오사카

오사카 덴노지 맛집 돈까스 니시나리 식당

삐루안주 2025. 3. 28. 11:18

 

덴노지 신세카이 입구 가성비 좋은 돈까스
니시나리식당
西成食堂
안녕하세요 오사카에 살고 있는
맥주를 좋아하는 남자 삐루안주입니다 ^*^

 

생각보다 일본 사람들이 돈까스 그리고

튀김요리 등 기름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밖에서 외식할 때뿐만 아니라

집에서 먹을 때도 빠짐없이 나오는 게

고기볶음보다는 기름에 튀긴 음식이

메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

점심을 먹을 때도

선택이 폭이 별로 없을 정도로

주변에 그런 집 밖에 없다.

한국 처럼 야채가 많은 밑반찬이

먹고 싶은데

식당에 가서 주문해도 메인음식에

단무지 하나

서운합니다.

어쩔수 없지요

먹을 때마다 아쉽지만

단무지로 야채 먹어야지요.

 

덴노지 근처에 왔는데 주변에 뭐 먹을 게 없네

망설이다가 주변을 살펴보니까

최근에 오픈한 작고 아담한

사이즈 돈까스 집이 있어

배도 고프고 해서 바로 입장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게 위치 및 분위기

지하철 빨간색 라인인 미도스지선

도부츠엥마에 2번 출구로 나오면

신세카이에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에 나오는데 밑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가게가 보인다.

 

구글 지도인데 오픈한 지 며칠 안되어 정확하게

나오는지는 않고

전에 있던 이자카야 술집이 표시되네요.

https://maps.app.goo.gl/YfRDpC2upJsDVFkVA

 
居酒屋 南 · 1-chōme-2 Taishi, Nishinari Ward, Osaka, 557-0002, Japan

★★★★★ · Restaurant

maps.app.goo.gl

새로 오픈한 가게지만 벽지나

기존에 있던 시설을

수리하지 않고 묵은 떼가 그대로 남아있고요

지저분한 느낌도 나고

새롭게 오픈했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지만

단지 튀김 조리대만 새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듯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만 있고

돈까스종류와 생맥주를 팔고 있네요.

이것저것 산만하게 놓여있는데 그래도

새로 오픈해서 그런가 깔끔하고 정리는

잘 되어있습니다.

 

주문 한 돈까스 메뉴

등심 돈까스 정식¥980

등심 돈까스

미소시루

단무지 반찬

 

요새 돈까스가 1,000엔짜리 없지요

웬만하면 1,500엔정도 하고

쇼핑센터 푸드코드에 가도

제법 가격이 하는데

가성비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다.

 

양배추와 작은 레몬 하나

도톰한 한 장 돈까스가 나온다.

외관은 나쁘지 않고 빛깔도 좋다.

일본에서 돼지고기는 큐슈산이

유명한데 아저씨가

항상 그쪽 지역에서 고기를 가지고 와서

돼지 특유의 냄새도 없고

1센티가 넘는 두께에 씹는 맛도 있어

나쁘지 않은 식감이다.

맛있는 고기는 고소함도 있어 씹을 때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내가 좋아하는 꼬실 한 밥은 아니고

보통 돈까스집

밥이 맛있어야 하는데 좀 질다.

쌀이 좋은 것은 아닌 듯

국은 보통이고

반찬으로 나온

와카야마 특산물이라고 하는 도톰한 단무지가

씹는 맛이 있아 감칠맛이 있네

좀 짭조름하지만 반찬 한나로 밥 한

공기를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래도 맛있다.

등심 돈까스는 비계 부분과

고기 부분이 나누어져 있는데

씹을 때같이 먹어야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

비께와 고기 부분이

좀 따로 노는 느낌도 나고

튀김옷이 고기하고 별도로

벗겨지는 것도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맛이다.

와카야마 반찬도 별도로 한 접시

판매하고 있고

별도로 테이크아웃 용도 별매하고 있네요.

돈까스 소스와 샐러드드레싱

그리고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는 시치미

산초가루가 있네요.

산초는 극심하게 호불호 갈리는 조미료지만

개인적으로 산초를 좋아해서

살짝 쪼금 넣어 먹으면 오묘한

풍미가 있어 좋아합니다.

 

돈까스 정식 메뉴들

돈까스 덮밥¥980

덮밥

미소시루

츠게모노 반찬

 

안심 돈가스 정식 ¥980

돈까스

미소시루

츠게모노 반찬

 

카레 돈까스¥980

메인만 나오네요

 

깨끗하고 멋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동네 사람들이 가격 부담 없이

한 끼 하기 좋은 곳이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 정도 해도 되는

캐주얼 식당이다.